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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야 임목의 조경수 전환, 선별에서 확인하는 조건

2026.09.06

임야 임목의 조경수 전환, 선별에서 확인하는 조건

임야에 자생하는 임목을 조경수로 전환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 그러나 임목의 조경수 가치는 개체의 형태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임목 선별은 수형 가치와 굴취 가능성 두 축을 동시에 충족해야 성립한다. 형태가 우수해도 근계 상태나 반출 조건이 확보되지 않으면 작업 대상에서 제외된다. 실제 컨설팅 현장에서는 형태만 보면 상위 등급에 해당하는 개체가 근계 노출을 이유로 제외되는 사례가 확인된다.


선별은 두 가지 축으로 이뤄진다

첫 번째 축은 조경수로서의 형태 가치다. 목대 규격, 수관부 볼륨, 사방 가지의 발달 상태가 여기 해당한다.

두 번째 축은 실행 가능성이다. 분 조성이 가능한 근계 상태인지, 인접 개체와의 간격이 확보되는지, 반출 경로에 중장비와 화물 차량이 진입할 수 있는지를 확인한다.

두 축은 독립적이지 않다. 형태 가치가 높아도 실행 가능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작업비만 발생하고 회수가 이뤄지지 않는다. 반대로 실행 조건이 양호해도 형태 가치가 없으면 이전 자체가 무의미하다.

선별 실무에서 두 축을 함께 판단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임야 컨설팅에서 “가치 있는 나무를 찾는 것”과 “작업 가능한 나무를 고르는 것”은 별개의 작업이 아니라 하나의 판단이다. 일반 개체의 판별 기준은 조경수 선별 기준, 취득가보다 총비용을 먼저 보는 이유에서 다룬 바 있다.


세트 구성 수요 — 사이드목이 부족한 이유

임목 가치 판단에서 흔한 오해는 직립 개체만 수요가 있다고 보는 것이다.

동양 조경에서는 수목을 3, 5, 7, 9 등 홀수 단위로 군식해 전체 스카이라인을 구성한다. 이 구성에는 중심에 배치되는 센터목뿐 아니라 측면을 구성하는 사이드목이 함께 필요하다.

문제는 이 구성 방식이 널리 인지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선별 단계에서 직립 개체만 확보되면서 사이드목 공급이 상대적으로 부족해진다. 실제로 대형 농원이나 기업 단위 발주에서는 임야를 통째로 매입해 센터목과 사이드목을 세트로 구성해 납품하도록 요청하는 사례가 있다.

따라서 경사 개체라도 목대 형태가 정돈되고 상부 사방 가지가 확보되어 있으면 선별 대상이 된다. 직립 여부만으로 배제하면 실제 수요를 놓치게 된다.


등급 판정의 순서

임목 등급은 다음 순서로 판정한다.

1차 기준은 목대 규격이다. 소나무 장송의 가격 형성은 목대 굵기에서 출발한다. 선별 단계에서 가장 먼저 확인하는 항목이다.

2차 기준은 수관부와 사방 가지다. 목대 규격이 확보된 개체를 대상으로 수관 볼륨과 사방 가지 발달 정도에 따라 A급과 B급을 구분한다.

수종 판별도 선행된다. 해송은 육송에 비해 거래가 제한적이다. 통상 해송은 수피가 다소 어둡고 임내 향에서 구분되나, 변종 개체는 육송과 외형 구분이 어렵다. 리기다소나무는 구과에 가시가 있고 엽형이 굴곡진 형태를 보인다. 실무에서는 엽형, 임내 상태, 구과를 종합해 판별한다.

노송 판정에는 별도 기준이 있다. 하부 1~2m 구간에만 노송피가 형성된 개체는 노송으로 분류하지 않는다. 상부까지 노송피가 형성되어야 인정된다.

“임야 컨설팅에서 수목을 묶는 첫 번째 기준은 목대 굵기다. 그다음 수관부 볼륨이나 사방 가지 정도로 등급을 나눈다.”

나무시장연구소 선별 기준

임목을 개체별로 판별하는 실제 과정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작업 대상에서 제외되는 조건

형태 가치와 무관하게 제외되는 조건이 있다.

근계 노출. 강우로 표토가 유실되어 근계가 지상에 노출된 개체는 분 조성이 불가능하다. 목대 형태와 규격이 확보되어 있어도 조경수로 전환할 수 없다.

하부 가지 과다. 사이드목으로 활용 가능한 개체라도 하부 가지가 과도하면 제외한다. 도로 반출 시 절지가 불가피한데, 절지된 개체는 B급으로 분류되어 판매가 어려워진다. 작업비만 발생하는 구조이므로 착수하지 않는 편이 합리적이다.

인접목 간섭. 선별 대상 개체가 근접해 있으면 분 조성 시 한쪽을 포기해야 한다. 실제 현장에서는 상대적으로 형태가 우수한 개체를 선택하고 나머지는 대상에서 제외했다.

한편 제외 조건처럼 보이나 작업이 가능한 경우도 있다. 법면에 위치해 한쪽 근계 확보가 어려운 개체는 반대편 분을 확대해 조성하면 이식 후 활착이 가능하다. 법면 측 근계 없이도 반대편 토양을 통해 양분 공급이 이뤄지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반출 경로도 선별 이전에 확인한다. 중장비와 화물 차량 진입이 불가능한 조건에서는 개체 판별 자체가 실익을 갖지 못한다.


자주 묻는 질문

Q. 임야 임목을 조경수로 전환할 수 있는지 어떻게 판단하나요?
수형 가치와 굴취 가능성을 함께 확인합니다. 목대 규격으로 1차 판정한 뒤 수관부와 사방 가지로 등급을 구분하되, 근계 상태와 반출 조건이 확보되지 않으면 형태와 무관하게 제외됩니다.

Q. 경사진 개체는 가치가 없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군식 구성에는 센터목과 함께 측면을 구성하는 사이드목이 필요하며, 오히려 공급이 부족한 편입니다. 목대 형태가 정돈되고 상부 사방 가지가 확보되면 선별 대상이 됩니다.

Q. 근계가 노출된 개체는 왜 제외되나요?
분 조성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강우로 표토가 유실되어 근계가 지상에 드러난 개체는 이식에 필요한 근계 토양을 확보할 수 없어 조경수로 전환되지 않습니다.

Q. 하부 가지가 많은 개체를 제외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도로 반출 과정에서 절지가 필요해지기 때문입니다. 절지된 개체는 B급으로 분류되어 판매가 제한되므로, 작업비 대비 회수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임목의 조경수 전환은 형태 판별로 끝나지 않는다. 근계 상태, 인접목 간격, 반출 경로까지 확인해야 실제 회수로 이어진다. 선별 단계에서 두 축을 함께 검토하는 것이 작업비 손실을 방지하는 방법이다. 선별을 마친 개체의 이식 절차는 대형목 이식, 착수 전에 확인해야 할 절차와 공정에서 정리했다.

보유 임야의 임목 검토는 전화로 문의할 수 있다.

개체별 판별 과정은 유튜브 채널 나무시장연구소에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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